더본코리아, 이번엔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면밀히 보고 개선"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이번에는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빽햄 가격, 원산지 표기 등 연일 구설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더본코리아가 지난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서 사용할 수 없는 '농약 분무기' 같은 도구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에 따르면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로 확인 가능한 해당 축제 영상에서 더본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농약 분무기로 사과주스를 뿌렸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더본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고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분무기 사용에 대해서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백 대표는 빽햄 가격이 비싸다는 논란에다가 장류 등 원산지를 거짓 표기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제품 용기에 원산지가 표기됐으나 온라인 쇼핑몰에는 외국산 재료를 국산 재료라고 표기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