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한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으로부터 이른바 ‘내란죄 혐의’로 국수본에 고발됐다.
이날 특별수사단은 한 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 요구했으며,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피고발인들이 출석 거부하면 강제수사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정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국민 여러분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라” 당부하며 “국정에 한 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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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리 기자
sirnari@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