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한경협에 회비를 냈다. 4대 그룹에 요청된 한경협 회비 금액은 각각 35억원 수준이다.
한경협은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재계 주요 기업들이 탈퇴했으나, 지난해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면서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형식상 가입된 상태다.
한경협은 올해 들어 회비 납부 요청 공문을 발송했고, 현대차가 가장 먼저 회비를 냈다. 회비 납부는 실질적인 협회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미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7년 만에 한경협에 복귀해 다양한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반면 재계 1위 삼성의 경우 이날 준감위 정례회의에서 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을 논의했으나 결론짓지 못했다. 삼성은 준감위가 지난해 8월 한경협 가입과 관련해 밝힌 권고안에 따라 회비 납부 시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삼성의 경우 한경협 회비 납부 시 외부 준법감시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준감위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정기회의에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관계자의 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을 논의했으나 결론 내지 못했다.
한경협은 4대 그룹의 회비 납부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너무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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