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소재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637억원(10억6,000만 달러)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3조5,009억원)의 40%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지난 2일 공시된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체결된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으로, 1년여 만에 LOI 대비 1조3,164억원(9억4,749만 달러) 증액된 규모로 체결됐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계약을 통해 만 6개월 만에 연 누적 수주금액  2조5천억원을 돌파했다면서,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총 7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6건은 고객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계약의 생산 물량 등을 늘린 증액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트랙레코드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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