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영 LG디스플레이 선행기술연구소장. ⓒLG디스플레이
▲양준영 LG디스플레이 선행기술연구소장. ⓒLG디스플레이

올레도스·스트레처블·플렉서블·투명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공로 인정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양준영 선행기술연구소장(상무)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소장은 지난 30여년간 디스플레이 산업분야에 몸담으며 초고해상도 LCD와 대면적 TV 기술을 비롯해 올레도스(OLEDoS), 스트레처블(Stretchable), 플렉서블(Flexible), 투명(Transparent)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2018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던 양 소장은 확장현실(XR) 기기에 탑재되는 OLEDoS의 설계 최적화와 고성능 OLED 소자의 적층구조 기술 등을 연구하며 초고휘도·초고해상도 OLEDoS 개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에는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신축성있게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ppi)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기여했다. 

또 그는 비정질실리콘(a-Si),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산화물반도체(Oxide)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포함한 소자·공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신기술과 신제품 연구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ID는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공헌한 전문가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 SID 측은 수상 배경에 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발로 미래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위크 2024’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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