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보디로션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보디로션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아모레퍼시픽의 일리윤·해피바스 제품, 보습력 ‘매우 우수’ 등급

엘지생활건강, 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 가장 저렴

가장 비싼 제품, 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춥고 메마른 날씨에 피부 건강을 위한 보디로션 구매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보디로션 선호도를 설문조사하고 상위 10개 제품을 선정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시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번 보디로션 시험 평가 대상 브랜드 및 제품명은 가나다 순으로 ▲뉴트로지나 데일리 바디로션(한국존슨앤드존슨) ▲니베아 인텐시브 바디로션(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 바디로션(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 ▲더페이스샵 아보카도 바디로션(엘지생활건강) ▲도브 바디 러브 로션 라이트 하이드레이션(유니레버코리아)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드라이 스킨 리페어 로션(유니레버코리아)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갈더마코리아) ▲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 바디로션(엘지생활건강)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아모레퍼시픽) 등 10개 종류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들에 대해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및 관련 기준을 바탕으로, 품질(보습력, 사용감), 안전성(중금속, 보존제), 용기 내구성, 표시 적합성(알레르기 유발성분, 내용량, 표시사항), 환경성(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경제성(100 mL(g) 당 가격) 6개 부문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먼저, 품질 부문에서 10개 제품 모두 사용감은 비슷했지만, 보습력은 제품마다 차이를 보였다. 보습력은 보디로션 사용 전과 후의 피부 수분함유량 변화 값으로 평가됐는데, 10개 제품 모두 몸에 바른 뒤 피부의 수분함유량이 늘었지만 2시간 뒤 수분함유량에서는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보습력과 관련해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과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 등 2개 제품이 ‘매우 우수’ 등급인 별 3개를 받았다. 이외에 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만 양호 등급인 별 1개를 받았고, 나머지 7개 제품은 우수 등급인 별 2개를 받았다.

다음으로 중금속·보존제에 대한 안전성 부문, 용기 내구성 부문, 알레르기 유발성분 등 표시 적합성 부문에서는 10개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반면에 환경성 부문에서는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만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제품 모두 보통 이하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제성 부문에서는 제품가격을 100mL(g)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엘지생활건강 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 바디로션이 가장 저렴했고, 엘지생활건강의 또 다른 제품인 더페이스샵 아보카도 바디로션과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가장 비싼 제품으로는 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 바디로션이 꼽히면서 제품 간 최대 약 2.5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은 보디로션 선택 및 구매 가이드를 통해 보습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하면서 가격 또한 저렴한 가성비 제품으로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를 추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보디로션을 구매하거나 선택할 때는 이번 시험 평가 대상 제품이 포함된 핵심품질·안정성·가격·제품 특성 등의 결과를 고려해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및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 사이트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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