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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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100명, 부상자 4,400명, 납치 150명 이상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이틀 만에 1천 명이 넘는 등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수도 이스라엘에서 2,100명, 가자지구에서는 2,300명이 보고되었다. 현지 응급구조단체 자카(ZAKA)는 이스라엘 가자 지구 근처에서 열린 콘서트 행사장 주변에서 26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하마스의 공격으로 숨진 사람들의 사체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NYT는 하마스가 민간인을 포함해 150명 이상의 이스라엘 주민을 인질로 잡고 있어 이스라엘군의 대응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납치된 민간인은 하마스의 협상 카드로 쓰일 것이기 때문이다. 인질에는 여성, 아이들, 노인을 포함한 민간인, 군인 등이 포함돼 있고 대부분 이스라엘 주민이지만 일부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의 무차별적 납치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NYT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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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8일(현지시간) ‘길고 어려운 전쟁’을 공식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세력 등을 인용해 “이란 안보 당국자들이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보도했다. 이란의 개입이 밝혀

지면 지금보다 공격 양상뿐 아니라 더 광범위한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

WSJ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고위 인사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 집권 이후 정치적 분열로 인한 혼란스러운 틈을 노린 것”이고 “이란이 위협적으로 여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간의 관계 정상화를 막기 위한 목적”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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