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이번주 재계에선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가 김영섭 전 LG CNS 사장으로 확정됐습니다. 김 후보는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금융업계에선 국내 증시에 사흘짜리 초단기 대출인 미수거래 잔액이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이에 '단타 매매'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돈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 매도하는 반대매매가 일어나 증시 변동성을 키우기 때문에 손실 위험이 커진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산업계에선 배터리 3사가 올해 상반기 북미에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배터리 공급 수주량을 늘려 시장점유율 상승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하이오주 등 세 곳에 공장을 건설 중이고, SK온은 헝가리 이반차 3공장을 내년에 운영합니다. 삼성SDI는 자동차 전지와 관련해 헝가리 신규 라인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유통업계에선 홈쇼핑 업계가 라이브 커머스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TV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던 홈쇼핑 업계가 모바일 앱, 유튜브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TV '엘라이브'를,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 '라이브쇼'를, 현대홈쇼핑은 라이브 커머스 '쇼핑라이브' 리브랜딩인 '쇼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에선 설계와 달리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가 연달아 나오자 국토부에서 전국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293곳, 약 25만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섭니다. 단지별 표본 조사 후 보수·보강 계획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조사 대상은 105개 단지인데, 이 중 주거동에 이미 15만 가구가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KT 이사회,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 ‘김영섭 전 LG CNS 사장’ 확정
KT 이사회가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 3인(김영섭·박윤영·차상균)에 대한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후보 1인(김영섭)을 선정했다. 이사회는 김영섭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를 이달 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이날 결의했다. 김 후보는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다. 심층면접을 진행한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 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 후보가)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 사흘짜리 ‘빚투’ 급증, ‘반대매매’ 악순환
국내 증시에서 사흘짜리 초단기 대출인 미수거래 잔액이 5,000억원을 넘겼다. 지난달엔 2차전지 종목 투자열기가 고조되면서 미수금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단타 매매’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돈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는 반대매매가 일어나고, 증시 변동성을 키우기 때문에 손실 위험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5,863억원이다. 지난달 28일엔 7,734억원을 기록해 전날(5,926억원)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30% 이상 급증했다. 역대 최고치다. 올해 초(1,930억원)와 비교하면 4배 증가한 액수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을 보면 지난달 28일 기준 11.6%에 달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9.6%를 기록하면서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일엔 7.5%로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큰 틀에서 조정국면에 있는 상황이라고 보더라도 소위 불나방처럼 단타 매매에 집중할 경우 손실을 볼 수 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LG엔솔·SK온·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늘리기 '가속도'
배터리 3사가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서의 전기차 수요 둔화로 북미에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배터리 공급 수주량을 늘려 시장점유율 상승을 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3사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6월 말 기준 배터리 수주잔고가 440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말(385조원)에 비해 55조원 규모 생산물량을 더 확보한 것. SK온도 올해 초 기준 배터리 수주잔고가 300조원을 넘었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현재 해당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미국 완성차 업체 GM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 주에 각각 1·2·3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 1공장은 운영중이며, 2공장은 올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간다. SK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미국과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하는 데 힘쓰고 있다. SK온은 유럽에서 헝가리 코마롬에 1,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17.5GWh다. 헝가리 이반차에 들어서는 3공장은 30GWh 생산 능력을 갖추고 내년 1분기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와 관련 유럽 헝가리 신규 라인을 가동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할 방침이다.

◆ 롯데홈쇼핑·CJ온스타일·현대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적극 행보'
홈쇼핑 업계가 라이브 커머스에 적극적이다. 휴대폰, PC 등으로 시청각 채널이 다변화되면서 TV만을 시청하는 소비자가 줄고 있는데다 TV 송출 수신료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인 만큼 TV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던 홈쇼핑 업계는 TV뿐 아니라 모바일 앱, 유튜브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TV '엘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가보까', '지우네', '찐템찐템'이 있다. 가보까는 제철 농산물, 지역 특산물 등 산지 현장에 방문하는 콘셉트의 방송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 '라이브쇼'를 운영하고 있다. '브티나는 생활', '엣지쇼', '맘만하니', '환승뷰티' 등 고정 프로그램들이 대표적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초 라이브 커머스 '쇼핑라이브'를 '쇼라'로 리브랜딩한 뒤 2030세대 겨냥 신규 프로그램을 잇달아 론칭했다. '구해왔쇼라', '쟁여두쇼라' 등이 그 예다.
◆ 무량판 아파트 293곳 안전점검…105개 주거동 포함
국토교통부가 전국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293곳, 약 25만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단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국토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의 안전성을 검증·보완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긴급안전점검인 만큼 단지별 표본 조사를 실시하고 9월 말부터 결과 발표, 보수·보강 계획 등 구체적 처방은 그 이후에 내놓을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2017년 이전 준공된 188개 단지와 현재 공사 중인 105개 단지다. 주거동에만 사용한 단지가 74개(시공 중 25개·준공 완료 49개), 주거동과 지하 주차장에 함께 무량판 구조를 쓴 단지는 31개(시공 중 21개·준공 완료 10개)다. 무량판 구조 주거동에는 이미 15만 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현재 공사 중인 무량판 주거동은 10만 가구 규모다. 지하 주차장에만 무량판을 적용한 단지는 184개로 시공 중인 단지가 59개, 준공된 단지는 125개다. 이외 이미 입주가 끝난 4개 단지는 주민공동시설 등 기타 건물을 무량판 구조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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