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능소화랑 개망초
‘부지깽이도 나와 돕는다’는 바쁜 농사철
‘이리 오너라’ 행세(行世)하는 양반 꽃
줄지어 피고, 소리 없이 진다.
사람의 온기를 쫓아 피는 개망초
손주 먹일 계란프라이
나이 든 청춘들이 지극 정성으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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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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