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광통신 부품 개발 상용화 진행…국책사업 수주

100GBPS 광트랜스시버 기술 개발 국책과제 수주

전송거리 향상…투자 효율성 높이고 탄소 배출 낮춰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광통신 부품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한다. 

SK브로드밴드는 정부 국책사업을 수주하고 광통신 신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는 신기술은 100Gbps 광통신 데이터 송수신(광트랜스시버) 기술로 고속화, 소형화, 저전력 등 특성을 지닌다. 

광트랜스시버는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단말장치다.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전송거리도 50% 향상된다. 기업은 장비 설치비용을 줄여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광케이블 단선이 발생하면 국사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어 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광증폭 기술을 적용해 장거리 전송에 필요한 중계장비 없이 최대 120㎞까지 전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국사와 데이터센터 상면을 줄이고 온도를 낮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담당은 “이번 기술 개발로 데이터 전송거리, 속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용량, 고품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부터 SK텔레콤, 에치에프알, 디오넷, 오이솔루션, 옵티코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이는 정부 국책 사업으로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