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별 품목 최고, 최저 평균가격.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마트별 품목 최고, 최저 평균가격. ⓒ소비자공익네트워크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 가운데 소고기가 싼 곳은 농협하나로마트, 돼지고기가 싼 곳은 GS더프레시, 채소류는 이마트, 과일류는 홈플러스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전국 11개 지역의 51개 대형마트에서 15개 품목에 대해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물가 파악을 위한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11개 지역은 서울 마포, 서울 강서, 서울 영등포, 경기, 인천, 충남, 대전, 광주, 경북, 울산, 부산이다. 51개 대형마트는 롯데마트 10곳, 이마트 11곳, 홈플러스 11곳, 농협하나로마트 10곳, GS더프레시 9곳이다. 

​먼저 마트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을 살펴보면 ▲이마트는 계란, 배추, 무, 사과 ▲홈플러스는 배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설도 1등급, 등심 1+등급), 닭고기, 깐마늘 ▲GS더프레시는 소고기(설도 1+등급, 등심 1등급), 돼지고기(삼겹, 돼지갈비), 양파, 감자로 나타났다.

​마트별 주요 품목의 평균 최고가를 살펴보면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등심 100g/1+)의 평균 최고가는 1만5,228원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높았다. 평균 최저가(농협하나로마트 1만960원)와 비교했을 때 약 1.4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삼겹 100g)의 평균 최고가는 3,410원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높았다. 평균 최저가(GS더프레시 7,920원)와 비교했을 때 약 1.7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채소류의 경우 배추(1포기)의 평균 최고가는 6,973원으로 농협하나로마트가 가장 높았다. 평균 최저가(이마트 3,984원)와 비교했을 때 약 1.7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의 경우 배의 평균 최고가가 3만779원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높았다. 평균 최저가(홈플러스 1만8,687원)와 비교했을 때 약 1.6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형마트 품목은 ▲인천은 계란, 배 ▲충남은 소고기(설도/1+등급), 배추 ▲대전은 돼지고기(갈비) ▲광주는 감자 ▲경북은 소고기(등심/1+등급), 무, 사과 ▲울산은 소고기(설도/1등급), 소고기(등심/1등급), 돼지고기(삼겹), 닭고기, 깐마늘, 양파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 조사는 조사 당일 지역별·마트별 할인행사 가격까지 포함해 조사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물가 안정과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소비자단체는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을 유지하고, 마트, 유통업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소비자 또한 농축산물 할인쿠폰이나, 마트 자체 할인 등 상품의 품질과 가격, 할인율 등을 고려하여 현명한 소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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