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CJ ENM
▲‘헤어질 결심’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CJ ENM

- 박찬욱 감독 아레나 화보 공개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라는 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으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전작과 결이 다른 작품이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조금의 동요도 없는 ‘서래’와 ‘서래’에게 의심을 품게 되는 담당 형사 ‘해준’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헤어질 결심’은 이제껏 만나지 못한 수사멜로극이다. 여기에 의외의 상황 속 등장해 선명하게 각인되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유머 역시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이다.

▲‘헤어질 결심’ 스틸. ⓒCJ ENM
▲‘헤어질 결심’ 스틸. ⓒCJ ENM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매력적인 배우들이 빚어낸 드라마틱한 캐릭터의 향연.

서툴지만 분명하게 한국어로 의사를 표현하는 ‘서래’에게 강한 호기심을 느끼는 ‘해준’. 사건의 용의자라는 의심을 받지만 늘 꼿꼿하고 침착한 변사자의 아내 ‘서래’는 좀처럼 속마음을 짐작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긴장감을 형성하고, 예의 바르고 친절한 형사 ‘해준’은 기존 장르물 속 형사 캐릭터와 차별화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 과정의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서로에게 의외의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두 인물의 모습은 관객들의 몰입을 자아낸다. 특히 박찬욱 감독이 각본 단계부터 염두에 두었던 배우 탕웨이와 박해일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헤어질 결심’ 스틸. ⓒCJ ENM
▲‘헤어질 결심’ 스틸. ⓒCJ ENM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세계적인 제작진이 완성한 인상적인 미장센이다. 차별화된 구조의 경찰서부터 신문실, 화려한 패턴의 벽지와 디테일한 소품들이 돋보이는 ‘서래’와 ‘해준’의 집까지 전형성을 탈피한 공간은 ‘헤어질 결심’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완성하였으며, 모래사장의 폭부터 파도의 세기까지 디테일한 고민 끝에 포착한 산과 바다는 잊을 수 없는 경이로운 풍광을 자아낸다. 또한 ‘서래’와 ‘해준’의 심리를 녹여낸 의상은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며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 아레나 7월호 화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박찬욱 감독 아레나 7월호 화보. ⓒ아레나 옴므 플러스

한편, 함께 공개된 아레나 7월호 화보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으며 전 세계를 매혹시킨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찬욱 감독 아레나 7월호 화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박찬욱 감독 아레나 7월호 화보. ⓒ아레나 옴므 플러스

화보를 통해 독특한 공간감이 돋보이는 장소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박찬욱 감독은 캐릭터와 캐스팅에 대한 다채로운 비하인드부터 오랜 시간 지켜온 영화관까지 잊을 수 없는 풍성한 이야기를 전하며 전작과 차별화된 수사멜로극 ‘헤어질 결심’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킨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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