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톰 크루즈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 톰 크루즈, 모든 국내 공식 일정 마치고 20일 출국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8’ 등을 통해 한국 재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영화 ‘탑건: 매버릭’이 20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10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를 비롯해 제리 브룩하이머,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참석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톰 크루즈. ⓒ심우진 기자
▲포즈를 취하고 있는 톰 크루즈. ⓒ심우진 기자

톰 크루즈는 10번째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서 “정말 대단한 영광이다. 이렇게 다시 뵙게 돼서 기쁘고 정말 보고 싶었다. 저는 내년 여름에도 그 다음 여름에도 돌아올 것이다. 아름다운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이 나라에 다시 온 것은 큰 영광”이라며, 현재 촬영 중인 ‘미션 임파서블 8’과 '미션 임파서블 7' 등 차기 작품의 월드 투어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을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19일 레드 카펫 행사 후 특별 시사회에 참석해 한국 관객들과 ‘탑건: 매버릭’을 관람했다. 톰 크루즈는 “영화관에 앉아 영화를 함께 보는 것 자체가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모든 이들이 힘든 시기를 겪었고 이 영화를 개봉하기 위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모두가 함께 모여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아름다운 경험이었다”며 “특히 몇 년간의 고생을 생각하면 더욱 벅찬 순간이었다. 기다려 주신 팬분들의 환영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을 위해 영화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제이 엘리스. ⓒ심우진 기자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제이 엘리스. ⓒ심우진 기자

한국에 온 소감에 대해 먼저 제이 엘리스는 “한국에 와서 따뜻한 사랑을 받아서 좋다. 한국팬들 덕분에 방문이 뜻 깊었고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마일즈 텔러. ⓒ심우진 기자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마일즈 텔러. ⓒ심우진 기자

마일즈 텔러는 “이 영화는 문화와 언어장벽을 뛰어넘는 영화다. 한국 영화, 음악 등에서 전반적으로 전 세계적인 기여도가 높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참석했었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며 올 때마다 한국 문화에 많이 감동받고 있다. 이 영화의 팀원으로 참여했다는 것이 대단히 감동적이다. 앞으로도 여러 번 한국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글렌 포웰. ⓒ심우진 기자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글렌 포웰. ⓒ심우진 기자

글렌 포웰은 “두 번째 한국 방문이며 다시 올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2년 동안 이 영화가 개봉하는 순간을 기다렸다. 한국 팬들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렌 포웰은 할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다. 과거에 이를 기념한 국내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 내한이다.

글렌 포웰은 “탑건: 매버릭은 영화계의 축제 같은 작품이다. 이러한 영화가 제작된 이유는 팬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인생 최고의 스릴을 경험시켜 드리기 위해서다. 함께 영화를 보면서 여러분들의 환호, 박수, 눈물, 웃음 그 모든 것들에 정말 감동했다. 저희가 목표를 달성했구 하고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그렉 타잔 데이비스. ⓒ심우진 기자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그렉 타잔 데이비스. ⓒ심우진 기자

그렉 타잔 데이비스는 “전 세계에 어필할 영화를 만드는 것이 저희 목표인데 이번에도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영화가 다시 돌아왔음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의 밤을 함께 해 정말 좋았다.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1편 이후 36년만에 후속편이 전 세계적인 대흥행 중인 것과 관련해 톰 크루즈는 “어릴 때부터 영화를 만들고 싶었으며 전 세계를 여행하고 싶었다. 그리고 비행기도 조종하고 싶었다. 스토리가 특별하다. 드라마와 액션 그리고 명예, 우정, 가족에 대한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것들이야 말로 우리가 이해하며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이다. 이것을 스토리텔링 하는 방법도 굉장히 재미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영화를 함께 만든 여러분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전 영화를 그냥 만들지 않는다”며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영화 제작이 아름다운 점은 모두가 함께 해야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고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며 그래야 최고의 만듦새가 나온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노력했으며 그것을 여러분들이 극장에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톰 크루즈는 “실제로 전투기를 조종했고 그 전투기 조종을 위해 많은 것을 노력했다. 재미도 있었고 그 모든 경험들이 영화에서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를 비롯한 배우들은 CG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F-18 전투기에 타고 직접 연기했다.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팀 탑건 6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팀 탑건 6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영화의 성공에 대해 “정말 재능있는 사람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톰 크루즈가 함께 한 것이 행운이었다. 그는 스폰지 같은 사람이다. 배운 것을 그대로 흡수한다”며 작품 성공의 1등 공신으로 꼽았다. 이어 그는 “톰 크루즈는 모두에게 최고를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도 연기도 스토리도 최고가 나온다. 화면에 보이는 것은 톰 크루즈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팀 탑건 6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탑건: 매버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팀 탑건 6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이번 작품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팀 탑건은 국내에 머무는 내내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앞서 지난달 일본 프로모션에서는 톰 크루즈와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만 방일했다. 반면 한국 행사에는 톰 크루즈와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팀 탑건 6인의 주역들이 내한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부러워하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레드 카펫 행사에서는 거의 2시간 가량 배우들이 팬 서비스를 진행해 현장에 모여있던 팬들 모두가 감동했다. 수입·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홍보사인 호호호비치는 이번 팀 탑건의 내한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국내 팬들과 팀 탑건의 접점을 최대한 높이면서도 무사고로 안전하게 행사를 마감했다.

톰 크루즈를 포함한 팀 탑건 6인의 주역들은 프레스 컨퍼런스를 끝으로 국내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으며,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8’ 촬영을 위해 출국한다. 톰 크루즈 주연 ‘탑건: 매버릭’은 오는 22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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