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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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의 개성, 매력, 범행 동기와 알리바이 지닌 캐릭터 소개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생전 가장 사랑한 작품 ‘나일 강의 죽음’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예고한 가운데 용의자들의 정보를 공개했다.

영화에서는 탐정 ‘에르큘 포와로’를 비롯한 원작 속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 범행 동기 및 알리바이를 지닌 용의자들이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들의 열연으로 재탄생됐다. 이 중에는 소설에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추가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와 제작진은 “각본에서 몇 캐릭터를 좀 더 강화시켜 작은 변화를 주고 영화적인 표현을 위해 요소를 합치기도 했다”며 극적 긴장감과 새로움을 더할 요소를 캐릭터 설정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1. 리넷(갤 가돗)

‘리넷’은 막대한 부를 가진 아름다운 상속녀다. 지금껏 진실한 사랑을 해보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친구의 약혼자 ‘사이먼’을 사랑하게 되고 그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신혼여행에서 친구이자 남편의 옛 여인인 ‘재클린’ 등장에 불안과 분노의 감정을 품는다. ‘원더 우먼’ 시리즈의 갤 가돗이 연기한다.

2. 재클린(에마 매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의 에마 매키가 연기하는 ‘재클린’은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여인이다. 우정과 사랑을 모두 잃고 ‘리넷’의 결혼 파티에 불쑥 등장한 불청객. 그 존재만으로도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포와로’의 설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리넷’ 부부를 계속해서 공포에 몰아넣는다.

3. 유피미아(아네트 베닝)

‘유피미아’로 유명 화가다. 기존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인 ‘유피미아’는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과잉보호한다. ‘캡틴 마블’의 ‘아네트 베닝’이 원작 속 일부 캐릭터 설정을 합쳐 새롭게 만들어진 이 인물에 숨결을 불어넣어 냉철하지만 때론 감정적이고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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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크(톰 베이트먼)

‘에르큘 포와로’의 말 많은 젊은 친구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 이어 등장하는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에는 없는 ‘케네스 브래너’ 표 캐릭터다. 전작보다 더 비중있는 캐릭터로 선상 위 살인 사건을 조사 중 그의 큰 비밀이 드러나게 되며 ‘포와로’와 갈등을 겪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도 ‘톰 베이트먼’이 연기한다.

5. 로잘리(레티티아 라이트)

원작 속 인물의 이름을 똑같이 가져왔지만 영화적 설정을 가미해 ‘유명 가수의 매니저’란 직업을 갖게된 캐릭터다. 똑부러지고 매력적인 젊은 여성이다. 특히 인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돈’으로 여기며 탑승객 중 누군가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가지고 있어 호기심을 더한다. ‘블랙 팬서’에 출연한 ‘레티티아 라이트’가 역할을 맡았다.

6. 앤드류(알리 파잘)

‘리넷’의 사촌이자 그의 막대한 자금을 관리하는 재산관리자다. 원작 속 몇몇의 캐릭터 설정을 합쳐서 탄생된 캐릭터. ‘리넷’의 결혼이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자신의 비밀이 드러나 위기에 빠지는 인물이다. ‘알리 파잘’이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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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리(제니퍼 손더스)

‘리넷’의 대모이자 유산 상속자라는 설정으로 재탄생된 인물이다. 원작 속 여러 인물들의 특성과 개성을 한데 모아 만들어진 캐릭터다. 돈 보다 명예를 중시하고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표현한다. ‘제니퍼 손더스’이 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낼 예정.

8. 바워스(던 프렌치)

‘마리’와 함께 선상에 동승한 간호사다. 집안이 망한 뒤 ‘마리’의 개인 간호사로 일해오고 있으며 언제든 기회만 된다면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인물이다. 원작 속 캐릭터의 이름과 직업 특성을 고스란히 가져온 캐릭터이기도 하다. ‘던 프렌치’가 연기를 맡았다.

9. 루이즈(로즈 레슬리)

‘리넷’의 비서로 채용되었지만 거의 하녀처럼 일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의 ‘로즈 레슬리’가 역할을 맡았고, 상류 사회를 동경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원작 그대로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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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윈들샴(러셀 브랜드)

‘리넷’의 전 약혼자인 의사. 원작 속 사건의 검시를 맡는 의사 캐릭터의 설정에 영화적 재미를 더해 탄생된 캐릭터로 볼 수 있다. ‘리넷’과 파혼 했지만, 결혼식장에 나타나 의문을 자아내는 인물. ‘러셀 브랜드’가 연기했고 이번 작품에서도 ‘포와로’의 협조 요청에 따라 사건 현장에 도움을 준다.

11. 사이먼(아미 해머)

‘리넷’의 남편이자, ‘재클린’의 전 약혼자로 ‘아미 해머’가 분했다. 신혼 여행 중 의문의 사고를 당하게 된다.

12. 살로메(소피 오코네도)

유명 재즈 가수로 ‘리넷’ 부부 결혼식 파티에 공연을 맡았다. 이번 공연을 무사히 마치면 거액을 받기로 하였지만,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며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원작 속에 없는 새롭게 재탄생된 캐릭터로 특별함을 더한다. ‘소피 오코네도’가 열연했는데 파워풀한 가창으로 극중에서도 매력적인 면모를 선보인다.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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