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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10월 부분가동…"CDMO 세계 1위 도약"
  • 최형호 기자
  • 승인 2022.01.13 16: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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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

- 생산능력·사업 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 "빠르게 확장"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건설 중인 4공장을 당초 목표보다 6개월 앞당긴 10월 부분 가동한다. '멀티모달형 5공장'도 연내 착공한다. 5공장은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공장이다. 아울러 인천 송도에 항체의약품 대량생산시설인 6공장을 짓는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외에 추가적인 미국 거점 확보와 유럽 진출을 위한 검토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획한 공장을 모두 가동하면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에서 세계 1위로 도약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사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비전을 발표했다. 

존림 대표는 지난해의 성과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인 사업인 위탁생산(CMO)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신규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말했다.

CMO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간 누적 계약 건수는 61건으로 2020년 전체 누적 계약 건수(57건)를 넘어섰다. 1~3공장은 풀(full) 가동에 가까운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최초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mRNA 백신 품목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mRNA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뗐다.

위탁개발(CDO)에선 자체 CDO 기술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론칭,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존림 대표는 올해 '3대 성장축'을 본격 확장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생산능력(capacity)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빠르게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말 부분 가동을 목표로 4공장 건설 및 사전 수주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5만 6,000리터)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CMO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나의 공장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 Modal) 형식의 5공장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인천 송도에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 격차를 벌려 나갈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현 사업 포트폴리오를 mRNA, pDNA, 바이럴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본격 확대한다. 올해 2분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기존 공장 내 mRNA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의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용 원료의약품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한 글로벌 거점 확대도 지속할 계획이다. 미국 보스턴,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바이오기업이 모여있는 핵심 지역들에 거점을 마련해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존림 대표는 "올해는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존림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 앞서 2022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배정되는'메인트랙'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연사 초청을 받아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주요 성과 및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처음으로 메인트랙 배정을 받은 이래 올해까지 한국 기업 최초로 6년 연속 메인트랙에서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날 다수의 전 세계 투자자가 접속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최형호 기자  chh05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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