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외부공간 전경.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식물원 외부공간 전경. ⓒ서울주택도시공사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조성한 서울식물원이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H공사는 서울식물원이 지난 2일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21 IFLA 아시아-태평양 조경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공원 선도형 생태도시를 조성하려는 서울시 정책에 따라 서울 마곡도시개발지구에서 2019년 5월 정식 개장했다. 이후 마곡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정원문화 확산의 중심지로서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호평받아 왔다. 

IFLA는 1948년 창설해 세계 77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보유한 전 세계 조경가들의 대표 기관이다. IFLA 시상식은 세계조경가협회가 매년 환경의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서울식물원은 세계적인 수준의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 파크’로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도록 생태계 순환기능을 갖추고 아름다웠던 마곡의 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SH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마곡지구에 입주한 기업과 시민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서울식물원에서 걷고 휴식하며 여가생활을 즐기는 등 일상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SH공사 측은 전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서울식물원은 첨단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도시생태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친환경 스마트 시티를 지향하는 마곡지구의 랜드마크로서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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