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1' 폐막 세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1' 폐막 세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SK

- SK그룹 '이천포럼 2021' 폐막…퀴즈쇼 기부금 모아 이천 결식아동 지원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앞으로 상시적인 토론의 장(場)을 열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SK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 실천’을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진행한 ‘이천포럼 2021’이 전날 폐막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올 이천포럼은 SK를 둘러싼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의 실천적 방법들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 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된 것으로 올해로 다섯번째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SK그룹 구성원뿐만 아니라 글로벌 석학, 각계 전문가,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특히 대학생, 협력업체 및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외부인 500여명도 초청받아 자리에 함께했다.

처음으로 외부인과 함께하는 ‘열린 포럼’ 자리를 가진 최 회장은 “ESG 흐름과 공정, 성적 소수자(LGBT) 이슈까지 탐구하고 SK 경영에 대한 쓴소리도 듣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며 “넷 제로(Net Zero)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 논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 회장은 "앞으로 SKMS연구소 소재지인 이천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SK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회도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전날 환경, 일과 행복, 테크놀로지 등 포럼 세션에서 논의한 의제와 연관된 퀴즈를 구성원들과 함께 풀며 자선 기부금을 마련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최 회장 등이 퀴즈를 맞혀 쌓인 기부금은 이천지역 결식 아동 및 노인 가정에 도시락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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