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여의도 본사 전경. ⓒLG전자
▲LG전자 여의도 본사 전경. ⓒLG전자

- 업무용 차량은 2030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의 무공해 차량으로 100% 전환

-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 사용 전력의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계획

- 21일 15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홈페이지에 공개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추구하는 경영활동, 성과, 목표, 진척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춘 15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 3년 동안의 성과를 점검해 ESG 기반의 새로운 지향점을 담은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8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목표를 수립했다. LG전자의 올해 중장기 지향점은 ‘긍정적 환경가치+’, ‘포용적 사회가치+’, ‘신뢰받는 경영+’다.

◆E(환경): 긍정적 환경가치+

LG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부족한 전력은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할 계획이다.

LG전자가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은 단계적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바뀐다. LG전자는 오는 2025년 기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90%를 무공해 차량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100% 전환이 목표다.

LG전자는 제품의 개발,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 제품 개발단계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모니터 등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지난해 사용한 재생 플라스틱 1만1,149톤 대비 올해 약 20% 늘었다.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017년 대비 오는 2030년까지 50%로 줄이기 위해 생산 공정에 에너지 고효율 설비, 탄소 배출 감축 장치 등이 도입된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양은 129만 이산화탄소 환산톤(tCO₂-eq)이다. 지난 2017년 배출량 193만tCO₂-eq 대비 약 33% 줄었다.

LG전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사용단계의 온실가스도 감축한다. 지난해 감축량은 약 7,380만톤이며 올해 약 22% 증가했다.

지난해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41만2,117톤이다. 지난 2019년 대비 약 16%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수량은 307만톤이며 오는 2030년 말까지 450만톤 회수가 목표다.

◆S(사회): 포용적 사회가치+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안전하면서도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인다. 또 회사 내 사업장과 협력회사의 공급망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개선한다.

LG전자는 자사의 ‘LG전자와 함께하면 언제나 행복한 삶’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사회와 기업이 공존하는 포용적 사회를 지향한다.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LG 소셜캠퍼스’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06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인원은 지난해 대비 올해 각각 101%, 62% 늘었다.

LG전자는 세계 곳곳의 장애인 접근성, 환경, 위생 등 사회적 이슈를 자사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기여로 해결한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지난 2010년부터 봉사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총 71개 봉사단 임직원 708명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G(지배구조): 신뢰받는 경영+

LG전자는 ▲ESG 컴플라이언스 강화 ▲다양성, 합리성, 투명성을 추구하는 ESG 의사결정 체계 구축 ▲ESG 경영문화 조성을 강조한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기반의 새로운 지향점을 수립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경영 전반에 ESG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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