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및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직방
▲ 2021년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및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직방

- 수도권, 서초·판교 등 16개 단지 입주

- 전국 입주물량 1만4,767세대, 전월 대비 48%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전국 입주물량은 총 1만4,767세대로 9,992세대 입주했던 전월에 비해 약 48%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 전월보다 2배 많은 1만 78세대가 입주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수도권 물량이 적었던 가운데 한동안 입주 소식이 뜸했던 서울에서만 6개 단지가 입주하고 경기 6개 단지, 인천 4개 단지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이 중에는 강남, 서초,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대구에서 1,247세대, 세종 845세대 등에서 전월과 동일한 4,689세대가 입주한다.

6월은 총 28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서울 6개 단지 ▲경기 6개 단지 ▲인천 4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역으로는 ▲서초 ▲강남 ▲판교 ▲검단 등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지방은 12개 단지가 입주한다. 또 ▲경남 4개단지 ▲대구 2개 단지와 ▲경북 ▲충남 ▲전북 ▲충북 ▲전남 ▲세종에서 각 1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초그랑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했으며 서초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총 1,446세대, 전용 59~148㎡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지하철3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과 가까워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서이초등학교, 서운중학교로의 통학이 가능하고 강남8학군에 속해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영화관이 입점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입주는 6월 말부터 진행한다.

‘판교더샵퍼스트파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해 있다. 총 1,223세대, 전용 84~129㎡로 구성됐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차량으로 10분 이내 접근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남서울CC가 위치해 있어 일부 세대의 경우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입주는 6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호반써밋인천검단1차’는 인천시 서구 원당동에 위치해 있으며 총 1,168세대, 전용 72~84㎡로 구성됐다. 검단신도시 첫 입주 단지로 올해 검단신도시는 6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계양천 수변공원이 위치해 있고 상업시설 밀집지역도 가깝다. 인천 지하철 1호선이 개통(2024년 예정)되면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6월 중순부터 진행한다.

‘경산하양A2블록우미린’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하양택지지구)에 위치한 단지다. 총 737세대, 전용 84~113㎡로 구성됐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역이 연장되면 대구 등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조산천이 흐르고 근린공원 및 체육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하다. 교육시설은 하주초등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입주는 6월 중순경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수성알파시티청아람’은 대구시 수성구 노변동에 위치해 있다. 총 844세대, 전용 59~84㎡로 구성돼 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고산역과 신매역이 가까우며 달구벌대로, 수성IC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노변초등학교, 노변중학교 등으로의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6월 말부터 시작한다.

2021년 하반기는 약 13만 889세대의 새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됐다. 9만 3,423세대 입주하는 상반기에 비해 약 40% 많은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보다는 지방 증가폭이 크다. 수도권은 6만 8,807세대, 지방은 6만 2,082세대 입주할 예정으로 상반기 대비 각각 21%, 70% 증가한다. 전체 물량을 비교할 때 예년 평균치에 비해 적은 물량이긴 하지만 하반기 물량 자체가 상반기보다는 증가하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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