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문화] 라이언 고슬링·엠마 스톤 주연 ‘라라랜드’ 돌비 시네마 상영 外

- 장만옥·양조위 주연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2차 포스터 공개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7관왕, 제89회 오스카 최다 6관왕을 휩쓴 뮤직 로맨스 ‘라라랜드’가 11일 돌비 시네마 포맷으로 상영에 들어간다.

올해 개봉 3년만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라는 유례없는 장기 흥행 신화를 일으킨 ‘라라랜드’는 이날 영화의 초대형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고스란히 담은 돌비 시네마로 상영을 시작한다.

‘라라랜드’는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 영화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아 열연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라라랜드’의 음악감독인 저스트 허위츠는 "돌비를 통해 관객은 오케스트라 바로 앞에서 듣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며, “왼쪽에서 바이올린이, 오른쪽에서는 첼로 연주가 온 몸을 감싸듯이 믿을 수 없는 감동적인 사운드를 느끼게 된다"고 돌비 시네마 상영을 극찬한 바 있다.

◆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우연한 만남의 반복 속 로맨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이 스페셜 포스터와 스페셜 예고편을 공개했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의 감정이 싹튼 ‘첸 부인’(장만옥)과 ‘차우’(양조위)의 비밀스러운 만남의 순간을 담았다. 골목에 서서 기다리는 ‘첸 부인’과 그 뒤로 다가오는 ‘차우’의 모습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를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관계를 탁월하게 표현했다.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왕가위 감독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미장센, 장만옥과 양조위의 케미가 돋보는 장면과 전면을 가득 채운 영문 제목 ‘In The Mood For Love’ 캘리그래피가 감성을 더한다.

스페셜 예고편은 ‘첸 부인’과 ‘차우’가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으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좁은 계단에서 아슬아슬한 간격을 두고 스쳐 지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묘한 긴장감을 전한다. 그리고 반복된 만남 속에서 ‘첸 부인’과 ‘차우’의 사랑은 점차 깊어져 가는 것을 보여준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