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칼, 아시아나항공 최대 주주 될 예정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산업은행은 한진칼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와 영구채로 총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된다.

산은은 두 항공사의 통합으로 ▲노선 운영 합리화 ▲인천항공 항공기 이착륙 허용 능력 확대 ▲신규노선 개발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봤다.

산은은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노력 없이는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국내 국적항공사의 경영 정상화가 불확실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지난 20년간 항공사 통폐합이 활발히 진행돼 인구 1억 명 이상 국가 대부분은 ‘1국가 1국적항공사 체제’로 재편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한진칼 경영권 분쟁 상황에 대해서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거래의 당사자로서 계약상 권리·의무의 주체가 되므로 향후 경영권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통합 작업은 무리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CI ⓒ대한항공
▲대한항공 CI ⓒ대한항공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