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일간 지속된 장마 배경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54일간 지속된 장마로 인해 빙과업계 매출도 흐린 모양새다. 올 초 이른 더위와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매출 상승 기대를 엿봤지만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장 장마에 고개를 떨궜다. 이에 빙과업계 최고 성수기인 7~8월 판매가 죽 쒔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1위 롯데제과의 지난달 아이스크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가 떨어졌다. 2위인 빙그레 7월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롯데푸드 7월 빙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고, 해태 아이스크림도 약 7% 낮아졌다.
다만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영향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온라인 판매가 실적 악화를 상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길어진 장마로 인해 빙과 부문 매출이 지지부진했다”며 “기후의 특수성이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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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인 기자
limjaein07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