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전경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전경 ⓒ신한금융그룹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올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9,324억 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9,184억 원) 대비 약 1.52%(140억 원) 소폭 증가한 규모다. 이는 하루 먼저 공시한 KB금융이 같은 기간 약 13.7%(-1,162억 원) 감소한 7,295억 원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룹의 핵심이익으로 이자이익은 2조3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조9,080억 원) 대비 5%(960억 원) 늘었다. 수수료수익도 5,310억 원으로 증권수탁수수료와 리스업무수입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4,800억 원) 대비 10.8%(510억 원)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주가 하락 등으로 유가증권, 외환파생이익이 크게 줄면서 전년 동기(8,220억 원) 대비 10.6%(880억 원) 감소한 7,340억 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사업부문 강화로 비은행부문 이익 비중이 34%에서 35%로 늘었다.

수익성 지표도 양호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75%, 0.68%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6,265억원으로 전년 동기(6,181억 원) 대비 약 1.4%(84억 원) 소폭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46억 원) 감소한 8,278억 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은 희비가 엇갈렸다. 신한카드는 1,265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6%(43억 원) 성장했다. 오렌지라이프는 25.1% 증가한 순이익 595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의 순이익은 각각 467억 원, 3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26.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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