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5년 이후 5년만 정비사업 복귀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입찰보증금을 납부하며 5년 만에 정비사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6일 신반포15차 조합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오는 9일 입찰 마감일을 앞두고 이날 오후 조합에 입찰 보증금 500억 원(현금 300억 원, 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 원)을 납부했다. 지난 1월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6개사 중 가장 먼저 보증금을 낸 것이다.

'래미안' 브랜드를 보유한 삼성물산은 6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2015년 서초 무지개아파트 수주전에서 패배한 이후 정비사업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이번 입찰 참가로 5년 만에 다시 정비사업 시장에 복귀하게 됐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달 열린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현장설명회에서도 설명회 참여 보증금 10억 원을 가장 먼저 납부하면서 입찰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반포동 12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400억 원 규모다. 조합은 다음 달 4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