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통신IT] 삼성전자, 베일 벗는 '갤S20·Z플립'…언팩 'D-7'

- 오는 11일 美 샌프란시스코서 갤럭시 언팩 행사 개최

- 갤S20, 1억 화소 카메라 ‘관심’…갤Z플립 14일 출시 유력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0과 갤럭시 Z 플립의 공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과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을 공개할 전망이다. 갤럭시 언팩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하기 위해 매해 상하반기에 한번씩 개최하는 행사다. 

우선 갤럭시 S20은 갤럭시 S10의 차기작으로 ▲6.2인치 갤럭시S20(LTE·5G) ▲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LTE·5G) ▲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5G) 등 총 5개 모델이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카메라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 광각 렌즈, 4,800만 화소 망원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ToF 센서가 탑재되며, 전면에는 4,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5배 광학줌과 최대 100배 디지털 스페이스줌이 가능하다.

갤럭시S20과 S20 플러스에는 6,4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3배 광학 줌이 지원된다.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는 갤S20 플러스 모델에만 지원한다.

갤럭시S20 은 4,000mAh, 갤럭시S20 플러스는 4,500mAh, 갤럭시S20 울트라는 5,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되며, 저장용량은 128·512GB로 출시될 예정이다.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990과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이 교차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판매 알림 신청을 받는다. 이후 순차적으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오는 3월 정식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도 공개될 전망이다. 위아래로 접히는 크램셸 모양으로 화면을 펼쳤을 때 6.7인치다. 22:9 화면 비율의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해상도는 FHD+(2,636 x 1,080)이다. 

갤럭시 Z 플립은 최신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LTE 모델로 출시된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55+가 탑재되며, 8GB 램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메인 렌즈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렌즈 구성으로 알려졌다. 전면 카메라는 1,00만 화소다. 또 3,3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갤럭시 Z 플립의 가격은 100만 원 중후반 대로 전망된다. 전작 갤럭시 폴드의 239만8,000원 보다는 저렴하지만,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 보다는 비싼 수준이다. 출시일은 언팩 이후인 2월 14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