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0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20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저금리 장기화,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 등 보험업계가 당면한 위기상황을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0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20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저금리 장기화,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 등 보험업계가 당면한 위기상황을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교보생명

- 2020 '경영전략회의'서 디지털 리더십 강조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이제 바뀌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20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저금리 장기화,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 등 보험업계가 당면한 위기상황을 진단해 이같이 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이제 막연히 성장을 논하기보다 생존 그 자체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서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한다”며 “올해 경영방침을 ‘생존을 너머 디지털 교보로 가자’로 정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 사업(Business)의 기본은 고객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고객 니즈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며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해 고객들에게 타사보다 더 큰 만족을 주는 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을 기반으로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기업문화, 커뮤니케이션 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문했다. 디지털을 활용한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도 고객 중심으로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디지털 혁신을 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리더십도 중요하다”며 “겸손과 정직, 유연성, 수평적 태도, 경청과 공감, 소통 등 덕목을 잘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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