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건설부동산] 정부,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310기 구축

-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86기···재정 지원 예정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앞으로 수소자동차 운전자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30분 이내에 수소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2022년까지는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기가 만들어진다.

산업부·국토부·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이같은 내용의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현재 31기가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250기, 고속도로 환승센터 등 교통거점에 60기 등 총 310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소차 운전자가 주요도시에서 최대 30분 이내에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올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86기를 건설하고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660기, 2040년까지 1,200기를 구축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15분 안에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정부는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위해 수도권에 수소 유통 허브를 구축하고 중부권, 영남권 등 권역별로 지역내 LNG 인수기지에서 해외 수소를 도입하기로 했다.

수소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수소유통센터를 설치해 적정 수준의 수소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사업 초기임을 고려해 정부 재정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주유소·LPG충전소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는 융복합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확대해 비용부담을 줄이고, 핵심부품은 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체수소 대비 경제성이 뛰어난 액화수소 충전소도 2022년까지 3기 이상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차 이용자를 위한 편의성도 고려했다. 양방향 정보제공 플랫폼을 구축해 수소차 이용자가 충전소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충전 속도를 향상한 충전소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공공청사와 혁신도시, 수소 시범도시 등에 충전소를 우선 구축하고, ‘수소충전소 정책 협의회(가칭)'를 설치해 충전소 관련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수소 안전관리 전담기관을 설치해 수소충전소의 안전도 선진국 이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금일 발표한 구축 방안을 바탕으로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소충전소의 경제성·편의성·안전성 제고를 위한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