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포커스] 노르웨이서 수소 충전소 폭발…현대차·토요타 수소차 판매 중지

- 현지 수소 충전소 2곳 폐쇄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노르웨이에서 수소충전소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드EV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샌드비카(Sandvika) 수소연료 충전소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에어백이 터져 두 명이 응급실로 이송됐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수소 충전소와 수소전기차 등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될 우려가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이번 사고 후 노르웨이에서는 현대차와 토요타가 생산하는 수소전기차 판매를 전면 중단했으며, 수소연료 충전소 2곳을 사고 원인 규명 전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23일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수소 폭발 사고의 원인은 현재까지도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정부는 수소탱크 폭발 인명 사고와 관련해 “폭발이 일어난 수소 저장탱크는 실험용이며, 수소충전소와 수소전기차에서 사용하는 저장탱크 경우는 폭발 가능성이 없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