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9월 18일 오후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피해자에 대한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유안나 기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9월 18일 오후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피해자에 대한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유안나 기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도 같은 날 롯데카드 이사직 내려 놓을 듯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해킹 사고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의 조좌진 대표가 다음 달 1일 사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오는 21일 열릴 임시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 사임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였으나 해킹 사태 책임을 지고 조기에 물러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카드는 임시이사회에서 후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던 대주주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도 같은 날 이사회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사태 이후 롯데카드는 지난 달 본부장 4명을 포함한 고위급 임원 5명이 물러나는 등 인적 쇄신에 돌입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사임을 비롯한 인적 쇄신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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