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사옥 전경. ⓒ롯데카드
▲롯데카드 사옥 전경. ⓒ롯데카드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일부 키인(KEY IN) 거래를 통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 중 22만명(79%)에 대해 카드 재발급·비밀번호 변경·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보호조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카드 재발급 신청은 21만건, 이 가운데 95%인 20만건은 발급이 끝냈다.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297만명 중에서는 142만명(48%)이 보호조치를 마쳤다. 다만 28만명을 제외한 나머지 269만명은 유출된 정보만으로 부정사용 위험이 없어 별도의 재발급이 필요하지 않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보호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고객 카드의 경우, 비대면 온라인 결제를 일괄 차단하는 방식으로 부정 사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또, 해당 고객에게는 문자·전화 안내를 지속해 재발급을 서두르도록 할 방침이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 전체 재발급 신청은 116만건, 이 중 88만건(76%)이 완료됐다. 나머지 28만건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주말까지 재발급을 마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불안을 느낀 고객은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비밀번호 변경, 해외거래 차단, 카드 재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없고, 만약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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