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9월 통화지표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협의통화(M1)와 광의통화(M2), 금융기관유동성(Lf), 광의유동성(L)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시중 유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9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1(협의통화) 평잔은 전월보다 1.4%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4%로 전월(7.3%)보다 소폭 상승했다.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광의통화(M2)는 전월 대비 0.7%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5%로 전월(8.1%)보다 확대됐다. 기업이 10조원 넘게 통화를 늘렸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도 8조9,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증권(5조7,000억원)과 요구불예금(9조5,000억원) 증가도 전체 유동성 확대에 기여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 역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1%로 전월(7.9%)보다 높아졌다. 광의유동성(L)은 전월말보다 1.0%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로는 7.2% 늘었다.
한국은행은 “통화지표는 금융상품 수요 변화와 기관별 수신 흐름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며 “경제주체별 통화보유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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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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