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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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국제 금값이 21일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하며 12년 만에 최대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4,115.26달러로 전장 대비 5.5% 하락했으며, 장중 한때 6.3%까지 밀렸다.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4,109.1달러로 5.7% 하락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 약 60% 가까이 오르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왔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도와 미국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맞물리며 급락세를 보였다.

주요 금 매수국인 인도가 최대 힌두교 축제 ‘디왈리’로 휴장한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은값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7.6% 급락한 온스당 48.49달러, 백금 가격도 5%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도 금값은 7% 가까이 떨어지며 19만4,83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후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 가격 급등으로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지만, 가격 괴리율이 확대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투자할 경우 손실 위험이 크다”며 “상품 구조와 기초자산 가격 차이를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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