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에 반발한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사흘째 집단 시위를 이어갔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로비에는 검은 옷을 입은 직원 수백 명이 모여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분리와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주최 측은 약 7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현장에는 기수별 동기회가 준비한 근조기와 근조화환이 줄지어 섰고, 직원들은 자신의 명패를 근조기 아래에 내려놓으며 조직 개편안 철회를 요구했다. 로비 2층에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운명을 다했다’는 대형 현수막도 걸렸다.
참석자들은 “금융위 조직 확대 중단하라”, “금감원 의견 반영하라”, “금소원 분리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신설 예정인 금융감독위원회에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와 분쟁조정위원회를 이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반발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금감원의 핵심 권한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윤태완 금감원 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원장이 이번 주 예정된 면담에서 반드시 직원들의 우려를 전달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원외 투쟁이나 금융노조와의 연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전날에도 전체 직원의 3분의 1이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당국 개편안을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 협의단은 12일 금감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금감원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금융감독 독립성 훼손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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