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올해 연달아 중대재해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의 건설현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사고 관련 질타한 이후 현장관리 실태와 불법 하도급 여부 등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전국 건설현장 100여곳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조사를 개시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 들어 시공현장에서 잇단 사고가 벌어지면서 대표 명의 공식사과문을 비롯해 지난달 31일에는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혁신방안까지 발표하고 모든 현장 대상 무기한 작업 중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 4일 또다시 건설현장서 감전 추정사고가 발생하면서, 정희민 사장이 5일 사의를 표명하고, 다음 날인 6일 송치영 신임사장이 취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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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리 기자
sirnari@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