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1차 모집 관련 표. ⓒ서울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1차 모집 관련 표. ⓒ서울시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서울시가 무주택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월세보증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1차 입주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일반공급 3,600호, 신혼부부 특별공급 200호, 세대통합 특별공급 200호로 총 4,000호 공급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미리내집’과 연계해 입주대상자를 모집한다. 미리내집 연계형 장기안심주택은 이 공고 200호를 포함해 올해 총 500호 공급 계획이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시민이 직접 찾은 민간임대주택(보증금 4억9,000만원 이하)에 대해 서울시가 보증금의 30%(최대 6,000만원)를 무이자로 최장 10년간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 제도다. 실물주택 공급이 아닌 시민이 선택한 주택에 보증금을 지원해 주거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또한, 그간 단일소득 기준으로 인해 탈락했던 맞벌이 신혼부부를 위한 별도소득 기준을 마련하고, 자녀를 출산한 가구는 재계약 시 소득·자산 심사를 면제하는 등 양육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거주를 지원한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이달 28일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장기안심주택은 지난 10여년간 무주택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꾸준히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미리내집과 연계하는 등 시민에게 신뢰받는 주거 사다리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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