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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서울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 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대상은 개별지 86만1,300필지로, 서울시는 가격의 공정성과 균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자치구의 공시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시 평균 변동률 4.02% 이상 상승한 자치구는 5곳으로 ▲강남구(5.47%)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순으로 높았다. 올해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의 영향을 받아 개별공시지가 또한 일정 수준 상승했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개별지 86만1,300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85만1,037필지(98.8%)였고, 하락한 토지는 5,273필지(0.6%)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2,618필지(0.3%)이며, 신규토지는 2,372필지(0.3%)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명동에 위치한 상업용 토지(중구 충무로1가 24-2)로 파악됐다. 해당 토지는 ㎡당 1억8,050만원(2024년 기준 ㎡당 1억7,540만원)으로, 2004년부터 22년 연속 최고지가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자세한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등 각 홈페이지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초자료로, 시민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균형 잡힌 공시지가 산정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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