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은행 전경. ⓒ우리은행
▲서울 중구 우리은행 전경. ⓒ우리은행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위축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환경 불안 및 지방 미분양 증가, 건설사 유동성 리스크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금융기관의 능동적인 시장 지원 방안이 필요하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535억원 규모의 ‘PF 안정화 펀드 1호’를 자체 조성하여 부동산 PF 시장 유동성 공급에 힘써왔다. 올해 1월에는 970억원 규모의 ‘PF 안정화 펀드 2호’를 추가 조성해 일시적 유동성의 부족을 겪고 있는 PF사업장 재구조화를 포함, 경공매 낙찰자에 대한 잔금대출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우리금융은 해당 펀드를 통해 지금까지 총 4개 사업장, 약 9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우리금융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난해 조성한 PF 부실 우려 사업장 재구조화 및 정상화를 위한 펀드에도 500억 원을 출자하는 등 PF 안정화 펀드 총 4개에 약 2,000억원을 출자했다.

또 은행·보험업권이 공동 추진한 'PF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통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사업장 등 총 3곳에도 대출을 실행했다. 저축은행 PF대출 정리 및 재구조화를 위해 추진하는 '저축은행업권 공동 펀드'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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