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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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해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지주회사 경영실태평가는 ▲리스크 관리 부문(R) ▲재무상태 부문(F) ▲잠재적 충격 부문(I) 등 3개 부문으로 구분된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의 경영실태 평가 결과 그룹 전체의 내부 통제, 리스크 관리 측면 등에서 미흡 사항을 확인했다.

우리금융은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자회사 M&A 등 주요 경영의사결정 시 사전검토 미흡, 자회사 리스크 한도 관리 미흡, 주요 자회사의 거액·반복 부당대출 등 금융사고에 대한 관리 미흡 등을 지적받았다. 

잠재적 충격 부문에서는 자회사 등에 대한 업무지원 및 통할 미흡, 그룹 내 내부거래 관리 미흡 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금감원은 기존 경영실태평가에서 하향 조정된 항목이 다수 발생했으며, 여타 금융지주와 비교할 경우에도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의뢰받아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 동양·ABL 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금감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금융감독원의 심사의견을 금융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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