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2라인(왼쪽)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각사
▲삼성전자 평택2라인(왼쪽)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각사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국내 양대 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에서 각각 1·2위에 올랐다. 

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낸드 매출은 직전 2분기보다 2.9% 증가한 92억2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낸드 매출은 29억달러로 전 분기와 비슷했다. 시장 점유율은 2분기 32.3%에서 3분기 31.4%로 소폭 내렸으나 1위를 지켰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3분기 매출은 18억64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1.9% 늘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18.6%에서 20.2%로 뛰면서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2023년 3분기 낸드플래시 제조기업 글로벌 시장 매출·점유율 순위. ⓒ트렌드포스
▲2023년 3분기 낸드플래시 제조기업 글로벌 시장 매출·점유율 순위. ⓒ트렌드포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서버 부문에서 부진하지만 PC와 스마트폰 부문에서 고용량 제품 등 소비자 가전에서 증가세를 나타낸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3분기 삼성전자가 전략적인 재고자산 운영과 이익극대화를 위한 운영 기조 변화를 가져간 점도 전략적인 재고 보충 측면에서 부각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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