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벨트호벤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 회장, 윤석열 대통령,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 ⓒ대통령실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벨트호벤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 회장, 윤석열 대통령,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 ⓒ대통령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 방문…기술협력 강화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1~14일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장비 기술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은 첨단반도체 인재 500명을 키우는 아카데미를 만들고 차세대 노광장비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네덜란드를 순방중인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네덜란트 벨트호벤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을 방문했다. 

노광장비 1위기업 ASML과 삼성전자는 이날 네덜란드 ASML 본사에서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협약식을 열고 극자외선(EUV) 공동 연구소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제프리 반 리우웬 네덜란드 통상개발협력 장관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연구소는 국내 수도권에 설립된다. 삼성전자와 ASML이 7억유로(1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노광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이날 한국과 네덜란드 대표 반도체 기업이 참여하는 ‘한·네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가 열렸는데 이자리에서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이 아카데미는 글로벌 첨단반도체 고급 인재를 키우기 위한 정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공대, ASML 본사 등이다. 내년 2월 1차 아카데미가 열린다. 앞으로 5년간 양국 석·박사 인력을 포함해 500명을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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