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한국전력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지난해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다음 주 중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한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9조7,054억원, 영업손실 9조,7316억원이다.

연간을 기준으로는 매출 70조3,848억원, 영업손실은 31조1,4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도(-5조8,601억원)의 5배를 넘어선다.

정부가 지난해 세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h 당 총 19.3원 인상하고 12월부터 SMP 상한제를 도입했지만 역마진 구조는 개선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한전은 ㎾h 당 177.7원에 전력을 구매해 140.4원에 판매해 37.3원씩 손해를 봤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