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 출범 이후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으로 촉발된 당내 혼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권 대표를 향한 잇다른 사퇴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조경태 의원(5선)은 기자회견을 열고 권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윤상현 의원(4선), 김태호 의원(3선)은 각각 페이스북에 권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권 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새로운 비대위 출범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반드시 수행해야 할 직무가 있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혼란을 마무리하는 것이고, 의원총회 결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리에 연연한 적 없다"며 "제 거취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개최한 긴급 의원총회에서 비상상황을 규정하는 새 당헌당규를 만들어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조속한 추가 징계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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