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일본 최대 경제 단체 회장단과 지난 4일부터 2일 연속으로 회동을 가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이재용 부회장은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방한한 도쿠라 게이단렌 회장과 만났다. 이 부회장과 도쿠라 회장은 한일 기업간의 교류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단렌은 일본의 대표 기업 1,494개가 속한 경제 단체이며 1946년 설립됐다.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와는 1983년부터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있다. 올해 한일재계회의는 양국 관계 악화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3년만에 다시 이뤄졌다.

이어 지난 5일 이 부회장은 히가시하라 부회장과도 오찬 회동을 가졌다. 양 사는 반도체 분에서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회동이 민간 차원의 새로운 관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등을 통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회동이라 더 의미가 크다는 것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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