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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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외면해선 안 될 우리 모두의 이야기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진정성 가득한 열연이 느껴지는 장면들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변호사 ‘강호창’(설경구)을 비롯해 한음 국제중학교에 소집된 학교 폭력 가해자의 부모들,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 담임 교사 ‘송정욱’(천우희), 그리고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건우 엄마’(문소리)의 모습은 이들이 펼쳐 보일 끝을 알 수 없는 대립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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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아들을 바라보는 ‘강호창’의 복잡한 심경이 느껴지는 눈빛은, 끝내 아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는 뻔뻔하고 이기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생생한 몰입과 뜨거운 공분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작품에서 유일하게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인물 ‘송정욱’이 경찰서를 나서는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가해자 부모들과 대치하며 극에 변수를 더할 ‘송정욱’ 캐릭터의 존재감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전개를 기대케 한다.

김지훈 감독은 “자식의 문제에 대해서 부모가 얼마나 뻔뻔하고 이기적일 수 있는지 그 민낯을 그린, 가해자들의 잘못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우리는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영화를 보시고 이 지점을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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