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PH129 공식 홈페이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PH129 공식 홈페이지.

- 2년 연속 1위에 이름 올려…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뒤이어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이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8억9,000만원이다. 지난해 163억2,000만원 대비 5억7,000만원 더 올랐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했으며 청담동 소재 호텔 엘루이 부지에 위치한다. 3개동, 29가구 소규모 고급 빌라다.

이어 2위부터 4위까지는 용산구 한남동 소재 아파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나인원한남' 전용 244.72㎡의 공시가격은 91억4,000만원, '파르크한남' 전용 268.95㎡는 85억2,700만원, '한남더힐' 전용 244.75㎡은 84억7,500만원 수준이다.

특히 파르크한남은 지난해(67억5600만원·8위) 첫 10위권 내 진입한 이후 올해 5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됐다.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던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는 올해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위로 밀려난 데 이어 올해 3계단 더 내려갔다. 이곳 전용 273.64㎡의 올해 공시가격은 81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6위는 75억8,700만원을 기록한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전용 273.93㎡)가 차지했다. 7위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전용 244.62㎡)로 공시가격은 75억8,200만원 수준이다. 지방에선 유일하게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공동주택 상위 10위 내 아파트 가운데 강남구 소재 아파트가 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산구 3곳, 서초구·성동구·부산 해운대구가 각각 1개로 집계됐다. 고가 공동주택 상위 10위 내 아파트 중 9곳이 서울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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