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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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의 기술 집약체로 불리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연간 출하량이 400만대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404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204만8000대)보다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141만3000대의 올레드 TV를 출하,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출하량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 TV의 전체 출하량은 2733만2000대다. 하반기 들어 피크아웃(수요 정점 이후 하락)이 본격화됐지만 LG전자는 올레드 TV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출하량과 매출을 모두 늘렸다. LG전자의 TV 시장점유율(금액 기준) 역시 18.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아닌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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