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 온누리상품권 74억원 구매…“침체된 내수 진작 기여”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4,402억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6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74억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설에도 1만 4,800여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오는 17~28일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기부금, 설맞이 선물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수일 기자  maysh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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