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재계] ‘MS·아마존 경영진 만난’ 이재용, 미래 사업 육성 분주

- AI·VR·AR 등 차세대 기술 협력 논의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말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과 잇달아 만나 미래 사업 육성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반도체, 모바일, 가상(VR)·증강(AR)현실,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 16~17일 미국 현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를 만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지 불과 사흘만이다.

이 부회장은 2018년 방한한 나델라 CEO와 만나 인공지능(AI) 등과 관련한 양사의 전략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논의로 양사의 관계는 미래 사업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같은 날 아마존 경영진과도 만나 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유망산업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플러스’ 진영에 참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자체 스마트TV에 AI 알렉사를 정용하는 등 양사의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미래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 주 중반 귀국하기 전까지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업체 경영진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미국 의회 핵심 의원들을,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만나 반도체 공급망 등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