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신한울 1호기 최초 연료 장전 행사장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신한울 1호기 최초 연료 장전 행사장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신한울 1호기 최초 연료 장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료 장전은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채우는 것으로, 신한울 1호기는 총 241다발의 연료가 장전된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규제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치고 앞으로 약 8개월 동안의 시운전시험을 거쳐 오는 2022년 3월 상업운전할 계획이다.

시운전시험 기간에 신한울 1호기는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설비의 동작을 확인하는 등 각종 시험을 거친다.

1400MW 규모 설비용량을 갖춘 신한울 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전이자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APR1400 노형’이다.  APR1400 노형으로는 국내에 신고리 3∙4호기가 가동 중이다. 한수원의 APR1400은 지난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신한울 1호기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설비의 국산화를 통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발전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시 해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인 최종 검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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