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이 해외사업 공동수주에 성공한 협력 중소기업 대표 5명과 지난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이 해외사업 공동수주에 성공한 협력 중소기업 대표 5명과 지난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수력원자력

-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적극 지원 나서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정재훈 사장이 해외사업 공동수주에 성공한 대동PI, 리얼게인, 국제전기, 정우산기, 마이텍 등 협력 중소기업 대표 5명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간담회에서 정 사장은 협력사 대표들과 소통하고 앞으로의 상생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수원은 대동 PI와 지난해 4월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EK)로부터 복수기 자성이물질 제거장치 공급사업을 수주, 지난 5월 크로슈코 원전에 공급해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사업을 적기에 성공적으로 이행함으로써 후속 설비개선 사업에 대한 참여 요구를 받았다.

이에 한수원은 크로슈코 원전의 후속 설비개선 사업인 주제어실 경보계통과 사고 후 시료채취계통 설비개선 타당성평가 용역, 2차 기기냉각수 열교환기 공급사업 등 총 3건의 입찰에 마이텍과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또 증기발생기 정비, 원자로 압력용기 가동중검사 기술회의 등 발주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한수원은 리얼게인과 지난해 루마니아에서도 노내핵계측 기자재 공급사업과 방폐물저장고 타당성평가 용역사업을 수주했다. 발주사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는 지난 5월 한수원이 제출한 방폐물저장고 타당성평가 용역보고서에 대해 만족했다. 이는 한수원과 국제전기의 무정전전원계통 전압안정기 공급사업 수주로 이어졌다.

한수원은 루마니아 원전시장에서 연이어 수주해 검증된 공급자로서 입지를 굳힌 만큼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 방폐물 저장고 건설 등 앞으로 루마니아에 예정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수출상품 다변화와 수출시장 다양화에 노력한 결과, 지난달 정우산기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냉각수계통 질소습분분리기 기자재 공급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재훈 사장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공동수주 성과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동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원전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역량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한수원과 동반진출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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